단타 매매복기 (까뮤이앤씨, 신성델타테크, 에코캡)_1/13(목)

매일 매매복기 기록을 하니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 그 순간 내가 했던 클릭 한 번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어 좋다. 앞으로도 계속 복기해나가자. 오늘은 까뮤 이앤씨, 신성델타 테크, 에코캡 3가지를 했다. 

 

 

 

 

1. 까뮤이앤씨

까뮤 이앤씨는 건설업체로 토목건축 부동산 임대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데 시장에선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까뮤이앤씨

이날 일봉상 앞전 윗꼬리 부근에서 놀고 있길래 일단 잠시 들어가 봤는데 첫 봉에 들어갔다가 6봉째 흔들리길래 바로 나왔다. 이러고 하루 종일 아침 초반 장에 고점을 못 깨고 그 밑에서 놀다가 다음날 계속 줄줄 흘렀내렸다. 저 때 못 나왔으면 또 자르지 못하고 '나는 정찰병을 보낸 것이다.'라고 혼자 정신 승리하며 있다가 다음날 음봉 처맞고 속으로 울면서 겉으로는 '이건 물 타라는 신의 계시다.'라고 하며 또 사겠지. 다시 한번 나 스스로에게 말하건대 신은 나를 그렇게 쉽게 돕지 않는다. 내가 나를 도울 뿐이다.  

 

 

 

2. 신성델타 테크

이번 주 장은 계속 LG에너지 설루션 다음 주에 청약이 있어서, LG에솔 관련주가 주초반부터 난리였다. 신성델타테크도 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로 부각이 돼서 이날 좀 움직였다.   

신성델타테크

이날 한번 오르면서 일봉상 앞 위꼬리 (작년 10/18일) 가지 한번 쳐올렸고, 그날 물린 사람들이 물량 나오면서 뒤에 계속 좀 흘러내렸지만 19,250원으로 종가 마감했다. 그래도 의미 있는 자리를 지지해준 것 같다. (사실 더 중요한 건 일봉상 이 자리에서 그다음 날 어느 자리에서 시작하느냐, 즉 다음날 시가가 중요한데 확인해보면 1/14일 금요일 시가도, 전날 시가 위에서 시작해서 비슷한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날은 늦게 봐서 진입이 늦었던 것 같다. 미리 LG에너지 설루션 관련주를 정리해 놨어야 했다. 게으르면 돈 못 번다. 

 

 

 

 

 

3. 에코캡

에코캡은 원래 자동차용 전선과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는데, 미국 전기트럭 회사 리비안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면서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됐다. 한창 2차 전지랑 전기차 테마가 돌 때 핫했던 주식 종목이다. (최근 1년간 주식했던 사람들은 이름은 무조건 아는 그런 종목)

최근 일봉 흐름을 보니 한 달 가까이 윗꼬리를 엄청 달면서 흐르고 있길래, 이날은 시가도 5일선 위에 있고 역배열에서 정배열로 갈 것 같은 모양새라 들어갔는데 문제는 너무 고점에 들어간 것이다. 저 11,000원 부근 자리가 전날 윗꼬리에 물린 사람들이 엄청 뱉어낼 수 있는 그런 자리였나 보다. 다 필요 없고 괜히 일봉 보고 혼자 행복 회로 돌리면서 세력은 갈마음이 없고 여전히 윗꼬리 만들며 털던지 아니면 야금야금 받아먹던지 둘 중 하나인데, 확실히 받아먹은 건지 알려면, 정확히 꽉 찬 양봉으로 올리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들어갔어야 했다. 더구나 이종목 자체가 이날의 테마종목이 아니었다. 들어갈 필요가 없는 종목에 굳이 들어간 것 자체가 잘못된 판단이었다. 섣불리 들어갔다가 보기 좋게 털리고 나왔지만, 그래도 저기서 빨리 매도하고 나온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미리 포스팅 맨 아래에 다음날 관심종목을 적어두고 그다음 날에는 그 종목에만 집중해서 매매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야 괜히 갑자기 눈에 띈 종목에 준비 없이 들어가서 털리고 나오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