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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부업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승인 (글17개, 이제 수익내는 방법이 문제)

by 산토끼깡총 2022. 1. 15.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12월 21일 첫 글을 올리고 1월 3일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으니, 딱 14일 즉, 2주 만에 받은 결과다. 그동안 글은 17개를 썼으니 하루 1포스팅 이상은 했다고 봐야 한다. 이제 티스토리로 수익 내는 방법이 문제다.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히스토리]

사실 승인받은 티스토리 블로그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블로그는 아니고 다른 블로그로 받았다.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 그 히스토리를 지금부터 풀어보겠다. 앞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로 애드센스 승인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왜냐면 나도 밤마다 엄청 검색하며 후기를 찾아봤기 때문이다.

 

1. 티스토리 두 개를 연달아 사이트 추가를 하다

12/12일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애드센스에 사이트 추가를 하고, 기다리며 글을 썼다. 하지만 왠지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고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일주일쯤 지나 12/21에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어서 사이트 추가를 했다. 일단 그렇게 두 개 다 등록을 해놓고 기다리며 계속 포스팅을 양쪽에 했는데, 애드센스 공지에도 나와있던 것처럼 연말연초라서 외국애들 일을 더 안 할 것 같아 불안감이 더 했다. 아니 그런데 승인 여부는 구글 로봇이 한다던데 인력이랑 상관없는 거 아닌가. 어쨌든 하루하루 열심히 글을 올렸다.  

2. 청천벽력, 두 개 다 거절을 당하다 

처음에 이 블로그로 12월 12일에 승인 요청을 했는데 사이트 추가를 하고 나서 공식적으로 답변을 준다는 최대 기간인 2주를 꽉 채운 후에 12월 27일에 승인 거절 메일이 왔다. 글이 부족했던 건지 개연성 없는 글이 문제였던 건지 아무튼 내가 봐도 좀 읽고 싶지 않게 생긴 글이 많았으니 이해한다. 근데 더 쇼크 받았던 것은 두 번째로 만든 블로그 역시 바로 다음날 12/28일에 승인 거절 메일이 왔다는 것이다. 아니 하루 차이로 둘 다 거절이 되어버리니 완전 며칠 멘붕이 와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좀 했다. 애드 고시라고 하던데 정말 승인받기 어려운 건가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3. 라이트하우스로 내 사이트 평가를 해보다

가만있을 수는 없어서 유튜브에 구글 애드센스 관련 영상을 찾아보다가 내 사이트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해서 구글 크롬에 도구 더 보기, 개발자 도구로 들어가서 라이트하우스로 사이트 성능을 다 체크해 보기도 했다. 이런 거 하나도 모르는 문과생인데 그만큼 절박했던 것 같다. 리포트를 보다 보니 accessibility 접근성이 낮다고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또 찾아들어가서 하나하나 읽어봤더니, 결국 내가 쓰고 있는 북클럽 메뉴의 글씨가 진하지 않아서 눈이 나쁜 사람들에게 좋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자 그럼 이 메뉴 색깔은 또 어떻게 바꾸나 알아보니, html에 들어가서 색깔 관련 숫자를 바꿔줘야 한다는 것이다. 와 진짜 나같이 문과생은 어떻게 해야 하나. 세상이 참 바뀐 게 결국 사람이 로봇에게 맞춰줘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구글 로봇한테 잘 보이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니 어쩔 수 없이 html 다 한줄한줄 찾아가며 심봉사 코끼리 다리 만지듯 여기쯤인가 하며 색깔을 바꿨다. 

4. 결국 하나는 승인 완료

계속해서 양쪽에 글을 틈틈이 올렸고 특히 두 번째로 만든 블로그에는 내가 올해 말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자격증 관련 정보를 계속해서 올렸다. 너무 내 위주로 쓰는가 싶어서 기타 다른 시험공부 정보도 올려보았다. 이때 신경을 좀 썼던 부분은, 구글 SEO에 맞춰서 글을 써야 한다기에 최대한 맞춰서 쓰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두 번째 블로그는 거절당하고 나서 바로 재신청했다. 28일에 거절되자마자 다시 신청을 했고 일주일 후인 1/3일에 결국 승인이 되었다. 

5. 아직 이 블로그는 승인 대기 중

둘 중에 하나가 승인되고 나니 아무래도 그쪽에 나도 모르게 더 정이가고 글을 쓰게 되는 것 같다.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이쪽 포스팅은 잘 안 하게 되니 양쪽에 어느 정도 동등하게 글 쓰려고 노력 중이다. 사실, 이 블로그는 사이트를 아예 삭제하고 나서 다시 새로 사이트 추가를 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승인해 주겠지 싶어서 그렇게 해버렸다. 

6. 애드센스 승인이 되고 나니 뼈저리게 느낀 점

승인되고 나니 느낀 게 있는데 바로 애드센스 승인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승인은 어떻게든 된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다 되는 것 같은데, 진짜 문제는 수익을 어떻게 내는지 그 수익 내는 방법이 어렵다. 단타성으로 이슈성 글을 써서 수익형 블로그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던데 대신 이러면 저품질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테고, 연금형으로 꾸준히 들어오는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던데 보니깐 이 건 거의 글을 천 개에서 많으면 오천 개 까지 쓰고 그중에 확률상 단 몇십 개가 대박이 나면 진짜 그 몇 개의 글에서 계속 지속적으로 수익이 들어오는 것 같다. 나는 과연 어떻게 할 것 인지 고민해 봐야 할 타이밍이다. 

 

 

 

최종적으로 이번에 이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 구글 SEO도 그렇고 라이트하우스도 그렇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나니 드는 생각이, 이제는 세상이 정말로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AI가 인공지능이 알아서 내 글의 수준을 판단하고 이 글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얼마나 가치 있고 도움이 되는지를 정하다 보니, 나도 이제 글을 쓸 때 로봇의 눈치를 보고 로봇이 판단하기 쉬운 방식으로 써줘야 한다는 점이 한편으로는 정말 놀라웠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좀 서글펐다. 과연 10년 20년 후에 미래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 계기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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