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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머신 1년 7개월 사용 후기 장단점

by 산토끼깡총 2022. 6. 3.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구매한 지 벌써 1년 7개월이 되었습니다. 커피 없으면 일상생활이 안 되는 커피 중독자의 입장에서 1년 7개월 동안 사용해본 후기와 네스프레소 버츄오 머신의 장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구매 후기

지금 찾아보니 저는 무려 2020년 10월에 커피 머신을 구매했습니다.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모델은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캡슐 모양에 따라 나눠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  기존의 작은 오리지널 캡슐이 들어가는 머신 : 씨 티즈, 픽시, 에센자 미니, 라티시마, 그랑 라티시마 
  • 둥근 반원 모양의 버츄오 캡슐이 들어가는 머신 : 버츄오 플러스, 버츄오 넥스트

오리지널 캡슐이 들어가는 기계 종류가 훨씬 많습니다. 그중 라티시마와 그랑 라티시마는 우유 거품이 만들어지는 모델입니다. 카푸치노를 좋아해서 처음에 그랑 라티시마를 구매했었는데, 우유 흡입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환불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버츄오 플러스를 구매했습니다. 

 

당시에 매장직원에게 오리지널 머신들 (씨 티즈, 픽시, 에센자 등)의 차이점의 무엇이냐고 질문을 했을 때, 물통용량 정도만 다르고 추출 압력이나 작동방식은 동일하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네스프레소-버츄오-머신

버츄오 플러스 구매 이유 (장점)

버츄오 플러스를 구매한 이유는 풍부한 크레마 때문입니다. 오리지널 머신 종류도 에스프레소를 뽑을 때 충분히 크레마가 있기는 했지만, 버츄오 플러스의 회전추출방식만큼 도톰한 거품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아침마다 모닝커피를 마실 때 풍부한 거품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구매 이유는 커피 추출양입니다. 오리지널은 에스프레소 정도의 양만 추출 가능합니다. 하지만 버츄오는 룽고 더블 에스프레소 등 40ml, 80ml, 150ml, 230ml까지 캡슐마다 양이 다릅니다. 그래서 원하는 대로 다양한 용량의 커피 캡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쓰는 비용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이전엔 월 15만원 정도를 스타벅스 커피 구매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월 1~2회 정도로 줄었습니다. 대신 네스프레소 캡슐을 1.5개월마다 한 번씩 대량 구매하는데요, 한 번에 약 8~10만 원 정도를 삽니다. 네스프레소 캡슐로 내려먹는 것만큼 스타벅스에서 사 먹는다면 거의 25만 원 정도 비용이 들 것 같습니다. 

버츄오 플러스 사용 후기 (단점)

버츄오 플러스 머신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캡슐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네스프레소 측에서도 오리지널 머신보다는 버츄오 머신을 구매하도록 유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자사 캡슐을 무조건 사용하게 되니까요.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겠죠. 마케팅 잘하네요. 

 

오리지널은 공식적으로 자사 네스프레소 캡슐과 스타벅스 캡슐 까지만 인정해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타 여러 크고 작은 회사에서 네스프레소용 오리저널 캡슐을 아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가 아닌 차 종류까지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훨씬 캡슐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반면에, 버츄오 캡슐은 네스프레소 정품 외에는 구할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네스프레소 매장이나 웹사이트 등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몇 달 먹다 보면 더 이상 골라 마실 옵션이 없습니다. 그래서 매년 여름이나 겨울에 한정판 캡슐이 나오면 무조건 사보게 됩니다. 

 

 

결론 : 버츄오 머신 구매 추천 합니다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버츄오 머신을 구매 추천드립니다. 결정적으로 '맛'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오리지널 캡슐도 처음에는 충격적으로 맛있다고 느꼈지만, 버츄오 커피 마시고 나니 돌아갈 수가 없네요. 대신, 저는 회사 사무실에는 오리지널 머신도 하나 들여놓았습니다. 당근 마켓에서 저렴하게 중고품을 팔더라고요. 이상 커피 중독자의 네스프레소 머신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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