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애드센스 승인 과정을 얘기했는데, 오늘은 첫 구글 애드센스 수익과 그리고 갑자기 메일로 핀번호가 온 것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나도 너무 답답해서 수없이 검색을 했었기에, 조금이라도 티스토리로 부업을 하고 싶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구글 애드센스 첫 수익 너무 귀엽다
1. 드디어 첫 수익 발생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수익이 1/20일 지난주 목요일에 발생했다. 그동안 글을 쓰면서 매일 애드센스에 들어가 보고 0.00달러로 찍힌 게 마치 원래 배경인 것 마냥 내 수익은 원래 저런가 보다 했었는데, 어느 날 평소처럼 로그인했더니 '응? 숫자가 바뀌었네?' 갑자기 밤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수익이 잡혀있었다. 이 날 금액은 무려 0.01 달러. 실로 대단한 금액이다. 귀여워도 너무 귀여운 금액이었지만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거니깐 일단 기분은 좋았다. (나중에 보고서에서 확인을 해보니, 이날 실질적으로 클릭이 된 광고는 없었는데, 노출수 때문에 수익이 잡혔던 것 같다)
2. 이후 매일 약간의 수익 발생
첫 수익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매일 약간씩의 수익이 생기고 있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잘 때도 돈이 생기는 마법인가. 큰돈은 아니지만 매일 자라나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 혹시 식물을 키워 본 적이 있는가. 식물을 씨앗부터 키워본 사람은 아마 내가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씨앗 하나하나를 아주 조심스럽게 파종을 하고 혹여나 물에 쓸려갈까 봐 물 줄 때도 손가락으로 흩뿌려 주고, 온도가 안 맞나 습도가 낮나 햇볕을 봐야 하는 광발아인가 안 봐야 하는 암 발아인가, 오만 가지 발아조건을 다 맞춰줘야 싹이 난다. 이후에는 물도 주고 햇볕도 쐬고 바람도 쐬게 해 주면 쑥쑥 자라나고 나중엔 절대로 죽지 않고 열매와 꽃을 맺는 나만의 나무가 된다. 티스토리 포스팅이 딱 이렇게 식물 키우기와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아무리 신경을 많이 써도 어차피 최소한의 기간이 지나야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때부터는 이제 관리다. 말라죽는 놈 없는지 보고 비료도 주고 벌레가 끼지 않는지 (티스토리 라면 누군가 내 블로그에 와서 악성 무효클릭을 한다던지) 주기적으로 케어해주다 보면 언젠가 엄청 큰 나무가 돼서 꽃도 보여주고 달콤한 열매도 주겠지.
3. 핀번호는 수익 100달러 넘어야 온다?!
그렇게 매일 애드센스에 숫자가 변하는 걸 지켜보면서 괜히 혼자 마음 설레고 있었는데, 어랍쇼, 어제 1/26일 수요일에 갑자기 '조치 필요: 애드센스에 등록된 수취인 주소를 인증해 주세요' 이런 제목의 메일이 왔다. 아 구글 또 뭔데 왜 이렇게 까다로운데 내가 또 뭘 잘못한 건데라고 하면서 들어가 봤더니, 핀번호를 우편 발송했다는 내용이었다. 아 진짜 메일 제목에 핀번호 발송 이렇게 써주면 안 되는 건가. 왜 저렇게 어그로를 끄냐라고 구시렁거렸지만 기분은 좋았다. 하지만 의문이었던 것은 유튜브나 다른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얘기로는 수익이 애드센스 수익이 100달러가 넘어야 핀코드가 온다고 했는데, 난 아직 멀어도 한참 멀었는데 왜 보내준 걸까. (애드센스 고객센터에서 확인해 봤더니, 주소확인을 위해 PIN번호 발송하는 것은 10달러가 기준이라고 한다. 대신 실제로 수익을 지급해 주는 지급기준액은 100달러이다)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이제 핀코드 발송 기준이 변경된 게 아닐까. 페이지 RPM이라던지 CPC, 페이지 CTR (사실 이것들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런 것들이 기존보다 얼마나 올랐는지 이런 것을 통계적으로 구글 로봇이 다 확인해서 결정하는 것 같다. 추가적으로 핀번호 등록 관련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 PIN 번호가 우편으로 도착하기까지는 약 3주의 시간이 걸린다 (지금은 연초이고 코로나 문제까지 있으니 그냥 한 달 넘게 걸린다고 생각하자, 그게 속편 하다)
- PIN 번호가 처음 발송된 날짜로부터 4개월 이내에 해당 PIN 번호로 주소를 인증하지 않으면 광고 게재가 중단된다
- 애드센스 신청 시에 입력했던 주소가 지금 현재 거주지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자 (예전에 살던 곳, 일하던 사무실, 전 여자 친구 남자 친구 집으로 가면 머리 아프다)
- 혹시 핀번호 재발급을 해야 하면, 기존 핀번호가 발송된 후 3주가 지나야 새 핀번호를 요청할 수 있다
4. 그 외 신기했던 점
클릭수와 수익이 항상 정비례하지 않는다. 클릭수가 더 적은데 수익은 6배가 넘는 날이 있었다. 무언가 그날 내가 쓴 글에 단가가 높은 광고가 붙었었나 보다. 하지만 어쨌든 큰 그림으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씨앗 (포스팅)을 많이 뿌려놔야 그중에 더 잘 크는 놈 안 크는 놈 선별해 내고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집중해서 키워낼 수 있으니까 목표는 포스팅 1000개로 잡고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애드센스 수익내기에 도전해 본 결과, 제일 좋은 점은 수익의 여부를 떠나서 무언가 제로베이스에서 처음부터 아주 작게나마 키워 나가는 것이, 꼭 무슨 게임 퀘스트 같아서 소소한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요즘엔 아침에 빨리 눈뜨고 싶은 이유가 빨리 애드센스 로그인해보고 싶어서다. 무료하고 우울했던 삶에 매일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남들처럼 유튜브 영상 찍고 편집해서 올리고 그렇게는 못하지만, 이 정도는 나 같은 사람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다.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승인 (글17개, 이제 수익내는 방법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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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12월 21일 첫 글을 올리고 1월 3일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으니, 딱 14일 즉, 2주 만에 받은 결과다. 그동안 글은 17개를 썼으니 하루 1포스팅 이상은 했다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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